매콤한 음식이 생각나는 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자극적인 메뉴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이날도 뭔가 입맛을 확 살려줄 음식이 먹고 싶어서 진안동에 있는 아주매운공주칼국수쭈꾸미구이에 방문했어요.
가게 이름처럼 쭈꾸미구이와 칼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메뉴를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번에는 쭈삼구이 2인과 얼큰이 공주 칼국수를 주문했어요.

먼저 쭈삼구이부터 먹어봤는데요. 쭈꾸미와 삼겹살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쭈꾸미는 매콤한 양념 덕분에 입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었고, 삼겹살은 고소해서 매콤한 양념과 잘 어울렸어요.
쭈꾸미만 계속 먹으면 조금 자극적일 수 있는데 삼겹살과 같이 먹으니까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매콤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쭈삼 조합을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쭈꾸미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까 얼큰한 국물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함께 주문한 얼큰이 공주 칼국수를 먹어봤는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정말 잘 어울렸어요.
국물이 얼큰하고 칼칼해서 한 숟갈 먹을 때마다 입맛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쭈꾸미를 먹고 칼국수 국물을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다시 쭈꾸미를 집게 됐어요.

칼국수에는 김치도 같이 곁들여 먹었는데 김치가 맛있어서 면과 함께 먹기 좋았어요. 공깃밥도 무료라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볶음밥이었어요. 쭈꾸미를 다 먹고 남은 양념에 공깃밥을 넣어서 볶아 먹었어요. 매콤한 양념이 밥에 잘 배어서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배가 꽤 부른 상태라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만들어 놓으니 또 잘 들어갔어요.😂 쭈꾸미 먹고 남은 양념을 그냥 두기 아까웠는데 이렇게 밥까지 볶아 먹으니 식사를 제대로 마무리한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한 번 방문해서 쭈꾸미, 삼겹살, 칼국수, 볶음밥까지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쭈꾸미와 칼국수를 함께 주문하니 매콤한 음식과 얼큰한 국물을 번갈아 먹을 수 있어서 질리지 않았어요.
가게 내부도 넓고 깔끔한 편이어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쭈삼구이를 나눠 먹거나 가족끼리 식사하러 오기에도 괜찮아 보였어요.
식사하면서 벽을 보다가 “면치기는 폐활량에 좋습니다”라는 문구도 발견했는데요.🤣 문구가 은근히 재미있어서 칼국수 먹으면서 한 번 더 보게 됐어요.
매콤한 쭈꾸미가 먹고 싶지만 국물 메뉴도 포기하기 아쉬운 날이라면 두 메뉴를 함께 주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쭈삼구이로 매콤하고 고소하게 먹고 얼큰이 공주 칼국수로 따뜻하게 마무리하니 든든한 한 끼였어요.
무엇보다 마지막에 남은 양념으로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음식이 남김없이 알차게 활용되는 느낌이었어요. 매콤한 메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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